본 포스팅은 제조사로 부터 제품을 협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웨어러블기기 AInoonX AI글라스 후기, 오픈형이어폰처럼 음악과 통화까지

요즘 작업 환경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메인 작업 기기를 아이패드프로에서 맥북프로로 다시 옮기면서, 책상 앞에서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계속 쓰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도 작은 화면을 계속 집어 들어 확인하는 일이 은근히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 사용해본 AInoonX 는 그런 상황에서 꽤 흥미로운 제품이었습니다. 카메라나 디스플레이가 있는 고가 스마트 글라스라기보다, 안경 형태로 음악과 통화, 간단한 AI 호출을 처리하는 가벼운 AI 글라스에 가깝습니다. 제가 쓰는 환경에서는 폰을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 맥북 작업 중 손이 가는 일을 덜어주는 보조 기기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맥북 작업 중 쓰기 좋은 안경형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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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oonX를 가장 많이 쓰는 상황은 맥북으로 글을 쓰거나 코딩 작업을 할 때입니다. 작업 중 전화가 오거나 음악을 바꾸려고 스마트폰을 들면 흐름이 끊깁니다. 별것 아닌 동작 같지만, 하루 종일 반복되면 집중력에 영향을 줍니다.

이 제품은 안경처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어폰을 따로 꽂는 것보다 자연스럽습니다. 저는 이미 안경형 기기에 익숙한 편이라 귀에 무언가를 넣는 방식보다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착용한 상태에서 음악을 듣고, 전화가 오면 바로 통화로 넘어갈 수 있는 점이 생각보다 실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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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재미있었던 부분은 시야가 살짝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화면이 달린 제품은 아니지만, 안경 형태 자체가 시선을 조금 좁혀주기 때문에 맥북 화면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책상 앞에서 오래 작업하다 보면 이런 느낌도 꽤 중요합니다.

가이드 렌즈를 제거하고 사용해보니

저는 제품에 들어 있던 가이드 렌즈를 제거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다초점으로 진행한 뒤 시력에 대한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 상태라, 이 제품을 시력 보정용 안경으로 쓰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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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제거한다고 해서 무게가 확 줄었다는 느낌은 크지 않았습니다. 원래 제품 자체가 가벼운 편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렌즈에 지문이나 이물질이 묻어서 생기는 불편이 사라진 점은 좋았습니다. 작업 중 렌즈가 흐려지거나 닦아야 하는 일이 줄어드니, 오히려 웨어러블 기기로 쓰기에는 더 편했습니다.

안경형 제품은 착용감도 중요하지만 관리 부담도 함께 봐야 합니다. 저처럼 시력 보정이 필요 없는 상태라면 가이드 렌즈를 빼고 쓰는 방식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용 앱 연결 과정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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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oonX는 안경 본체만으로 끝나는 제품이 아니라 전용 앱을 함께 써야 방향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로 글라스를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AI 호출과 터치 조작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앱 화면을 한 번씩 확인하면서 설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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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열면 로그인과 기기 연결, 블루투스 권한, 알림 권한 같은 기본 설정이 이어집니다. 이 과정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연결해두면 이후에는 음악 재생이나 통화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저는 처음 설정할 때 앱 화면을 몇 번 오가며 확인했지만, 연결 후에는 매번 앱을 들여다보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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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화면에서는 글라스 연결 상태와 조작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 부분을 길게 누르거나 터치하는 방식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조작 안내 화면은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 버튼이 많은 제품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음악 제어와 AI 호출이 같은 안경 다리 쪽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손에 익는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앱에서 보는 AI 설정과 모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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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AI 관련 설정입니다. AInoonX는 단순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처럼만 쓰는 제품은 아니고, 앱을 통해 AI 기능을 호출하는 구조입니다. 앱 화면 안에서 AI 모델을 선택하거나 관련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서, 제품 이름에 들어간 AI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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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제 사용감은 아직 고급 AI 에이전트라기보다 간단한 질문과 답변에 가깝습니다. Gemini나 GPT, Apple Intelligence 같은 이름을 일상에서 자주 듣다 보니 기대치가 높아져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안경을 통해 빠르게 물어보고 답을 듣는 보조 기능에 가깝게 보는 것이 맞았습니다.

그래도 앱 화면이 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조작 방식을 다시 보고, AI 기능을 켜고 끄는 기준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스크린샷을 그냥 넣는 것보다 아이폰 목업으로 정리해두면 블로그에서 앱 사용 흐름을 보여주기에도 좋습니다.

스피커 만족도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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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oonX를 쓰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한 부분은 스피커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AI 기능보다 음악과 통화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맥북 앞에서 작업할 때 배경음악을 가볍게 듣고, 전화가 오면 바로 받을 수 있는 흐름이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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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형 구조라 귀를 막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어폰처럼 귀 안에 넣는 방식이 아니라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부담이 적고, 작업 중 누가 말을 걸거나 주변 소리가 필요할 때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통화 품질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상대방 목소리가 잘 들리고, 작업 중 전화를 받을 때 손을 움직이는 일이 줄어듭니다. 물론 조용한 공간에서는 소리 새어 나감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만족도가 높았지만, 도서관처럼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 쓰려는 분이라면 이 부분은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AI 기능은 아직 간단한 질문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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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름에 AI가 들어가다 보니 AI 에이전트처럼 많은 일을 대신해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아직은 간단한 질문과 답변 수준에 가까웠습니다. Gemini, GPT, Apple Intelligence 같은 AI를 연결하더라도 지금 단계에서는 생활형 음성 호출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저는 맥북에서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를 쓰고, macOS 받아쓰기 기능까지 활용해 바이브 코딩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 작업 흐름에 익숙한 입장에서는 AInoonX의 AI 기능이 아직 깊게 연결된다는 느낌은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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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시원하다다만 이 부분은 제품의 한계라기보다 현재 AI 글라스 시장 전체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드웨어는 가볍고 편해졌지만, 실제 작업을 바꿔줄 AI 에이전트 경험은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할 부분입니다. 지금은 코딩 작업을 직접 도와주는 도구라기보다, 작업 중 손을 덜 움직이게 해주는 보조 장치로 보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스마트폰을 덜 보게 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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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oonX를 쓰면서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스마트폰을 집어 드는 횟수가 줄었다는 점입니다. 맥북 작업 중 전화 받을 때, 음악을 들을 때, 간단히 AI를 호출할 때 굳이 화면을 켜지 않아도 됩니다.

스마트폰을 완전히 안 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메시지를 자세히 확인하거나 화면 기반 작업을 해야 할 때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작업 중 작은 확인 때문에 흐름이 끊기는 일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체감 차이는 꽤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대체품이라기보다 스마트폰 사용 방식을 조금 덜어내는 기기입니다. 이 관점으로 접근하면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가볍게 경험하기 좋은 AI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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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oonX는 모든 기능을 다 갖춘 고성능 스마트 글라스는 아닙니다.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점도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덕분에 착용 부담은 적고 가격대도 비교적 접근하기 쉽지만, 시각 정보를 바로 확인하는 용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쓸 수 있는 AI 글라스가 궁금한 분에게는 괜찮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는 것이 불편한 분, 맥북이나 데스크톱 작업 중 음악과 통화를 자연스럽게 처리하고 싶은 분, 스마트폰을 덜 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 경험해볼 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피커 만족도가 높았고, 안경을 쓰고 있는 방식이 이어폰보다 편했습니다. 아직 AI 기능은 아쉬움이 있지만, 제품의 방향성은 분명합니다. 지금은 완성형이라기보다 앞으로의 웨어러블 AI 환경을 가볍게 먼저 경험해볼 수 있는 제품에 가깝습니다.

원문 출처네이버 블로그 원문 열기https://blog.naver.com/dawnmart/224278136085